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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은 22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계파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면 분당 위기가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제 소수 지도부, 계파의 수장이 공천권을 마음대로 휘둘러서는 안되며 정치 선진화를 위해 공천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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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상향식 공천을 하더라도 전략공천 20%는 해야 한다. 다만 전략공천도 자의적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여성 당 대표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심한 편견”이라고 반박했다.
전사는 최고위원 중 한 명이거나 대변인이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여성이 당 대표가 돼서는 안된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여성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나 편견을 깨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여성 대통령을 만드는데 여성 당대표가 카펫을 깔아주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감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법인세는 감세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실질적으로 법인세는 경제정책에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기 때문에 기조를 바꾸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급식 문제에 대해서도 “소득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급식을 확대해야 하며 지금 재정상황으로서는 전면 무상급식은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주민투표 방법론에 동의하는 입장이 아니었지만 복지 포퓰리즘 정책에 대한 찬반투표의 형식으로 본질이 바뀌어 물러서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