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 체험행사한국외대생 등 160여명 양구 백석산, 제4땅굴 견학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2일과 오는 28일 160여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번 체험행사가 이뤄지는 곳은 지난 6일 서울현충원에 형과 나란히 안장된 故이천우 이등중사의 유해가 발굴된 강원도 양구 백석산 일대다.

    이번 유해발굴 현장 체험행사는 기존 체험행사와는 달리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를 방문, 그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해발굴과정 등을 직접 보고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22일에는 한국외대 학생 35명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사이버안보감시단 35명 등 대학생 70명이 백석산 유해발굴현장을 견학한다. 이 중에는 ROTC와 탈북자 출신 대학생 12명이 포함되어 있다. 오는 28일에는 동국대 학생과 국가유공자 자녀인 대학생 9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10년부터 안보교육 차원에서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추진해왔다. 지난 4월에는 부산 동의대 사학과 학생 등 8개 대학 400여 명이 유해발굴 현장체험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