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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프로야구장을 순회하며 대형 콘서트를 열고 있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69)의 공연 입장권이 잇단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커브스의 전용구장 리글리필드에서 공연을 하는 매카트니의 공연 입장권이 전날 오전 인터넷 예매 시작 수 분 만에 매진되는 사례를 기록했다.
리글리필드는 4만2천여 관중석을 갖추고 있으며 공연 무대가 설치될 경기장에도 좌석이 놓일 예정이다.
매진 사례 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매카트니 측은 "팬들의 요구를 수용, 8월 1일 리글리필드에서 한 차례 더 공연키로 했다"는 발표를 내놓았고 20일 밤부터 추가 공연 입장권 판매에 들어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밤인 31일 공연 입장권 거래 가격은 하루 사이 껑충 뛰어올랐다. 21일 현재 입장권 재판매 사이트의 거래가는 특별석 제외하고 좌석 당 최저 155달러(약 17만원)에서 최고 2천790달러(약 300만원) 사이. 입장권 원가는 50달러(약 5만4천원)부터 165달러(약 18만원)였다.
매카트니는 지난 15일과 16일 뉴욕 양키 스태디엄에서 가진 공연도 첫 번째 공연 입장권이 매진 사례를 보여 두 번째 공연을 추가했고, 오는 26과 27일 캐나다 토론토의 프로아이스하키구장 벨센터에서 갖는 공연 역시 첫 번째 공연 매진 사례 이후 두 번째 공연을 추가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가 해체된 지 40여년이 지났지만 비틀스 멤버들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은 여전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현재 입장권 구입 가능한 매카트니의 공연은 24일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공연(코메리카 파크)과 시카고 둘째 날 공연, 그리고 4일 오하이오 주 신시네티 공연(그레이트 아메리카 볼파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