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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회의장 전경 ⓒ 자료사진
서울의 컨벤션 개최 순위가 세계 5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권위 있는 컨벤션 순위 발표기구인 국제협회연합(UIA)은 '2010년 국제컨벤션통계'를 토대로 작년 서울에서 201건의 컨벤션이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통계에서 인정되는 컨벤션은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참가자가 50명 이상인 회의, 국내단체나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관하는 국제회의 중 외국인 참가자가 40%를 넘고 참가자가 300명 이상인 회의 등이다.
작년 서울의 개최실적은 세계 5위로, 2009년의 9위보다 4계단 올라선 결과이자 2009년 151건에 비해서는 50건, 33% 늘어난 수치다.
싱가포르와 브뤼셀, 파리, 빈이 2009년에 이어 차례로 1~4위를 기록했다.
6월 현재 기준으로 2018년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컨벤션은 102건으로 생산유발 효과가 6천6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서울시는 예측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지난해 G20의 영향이 컸던 것도 있겠지만, 꾸준히 서울시의 명성이 올라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런 결과는 서울 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 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도 "국제기구가 많아 전통적으로 컨벤션 경쟁력이 높은 제네바, 베를린을 제치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깊다"며 "민선 4ㆍ5기 동안 컨벤션 산업을 서울시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