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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하원 의원직을 사퇴한 앤서니 위너와 트위터를 통해 외설적인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한 미국 여성이 이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조지아주 아테네 시에서 치어리딩 코치를 하고 있는 트레이시 노블스(35)라는 이 여성은 이날 NBC 방송 '투데이' 쇼에 출연해 자신이 위너 전 의원과 인터넷을 통해 친구가 되었다면서 외설 이메일 외에 음악 파일도 주고받았으며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당혹스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여성은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면서 하지만 아무 것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 여성은 위너 전 의원이 기혼자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아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누구든지 자신의 오점이 공개되면 많이 당혹스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너 전 의원은 지난달 말 상의를 벗은 자신의 사진 등을 트위터를 통해 여성들에게 발송했다가 문제가 돼 의회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았으며 결국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