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황식 국무총리는 13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의 인도네시아 수출과 관련,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을 앞당기고 새로운 미래 수출산업으로 부상하는 뜻깊은 도약대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T-50 첫 수출 축하 행사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온 나라와 국민이 환호하고 긍지를 느낄만한 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수출은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국내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경제적 파급 효과를 넘어 우리 항공산업의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오늘의 성과는 우리의 역량과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우방국의 관심과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철저한 사후관리와 후속지원은 물론, 민간항공업체(PTDI)에 대한 산업협력을 추진하는 등 인도네시아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와 서로 윈-윈(Win-Win)하는 진정한 협력과 동반자 관계를 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분야까지도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