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인물에 대한 마녀사냥” 네티즌들 비난
  • 이슈나 논란이 되는 사건들이 일어날 때마다 유행처럼 만들어지고 있는 '○○○닷컴'에 대한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모이고 있다고 디시뉴스가 1일 전했다.
  • ▲ 강대성닷컴.ⓒ디시뉴스 캡처
    ▲ 강대성닷컴.ⓒ디시뉴스 캡처
    얼마 전 서태지-이지아 스캔들로 '이지아닷컴'이 만들어진 이후 자살한 아나운서와 사귀었다는 프로야구 선수 임태훈의 '임태훈닷컴',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옥주현의 '옥주현닷컴' 등에 이어 급기야 31일 빅뱅 대성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 연루되자 '강대성닷컴'까지 등장했다.
    '강대성닷컴'에는 대성의 프로필과 교통사고 경위, 각종 뉴스 동영상 등과 함께 각종 의문점과 음모론 등이 올라와 있다.
    디시뉴스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서둘러 이런 의문을 없애고 다시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나쁜 의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내비쳤지만, 네티즌들은 '○○○닷컴'이 특정 인물에 대한 마녀사냥 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닷컴'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관련 인물을 비난하는 욕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   
    이에 대해 다수의 네티즌은 "욕설, 인신공격, 지역감정조장 발언 등이 난무하는 연예인닷컴은 폐쇄돼야 한다", "도대체 이런 사이트를 만드는 목적이 뭐냐?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보다는 해당 연예인 죽이기 사이트로 보인다", "팬으로서 대성이 얼마나 상처받을지 걱정되는군요. 이런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한 사이트에서 볼 수 있어 이해하기 편한 것 같다", "진실을 알고자 하는 욕구에 의해 이런 사이트는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질 것 같다" 등의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