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가로막자 승용차로 들이받아
  • 20대 막장 불륜녀가 자신의 자동차를 가로막은 본처의 차를 들이박은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31일 전했다.

  • ▲ 동영상에서 회색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가운데 파란색 차량이 이를 들이박는 장면.ⓒ온바오닷컴 캡처
    ▲ 동영상에서 회색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가운데 파란색 차량이 이를 들이박는 장면.ⓒ온바오닷컴 캡처

    1분 55초 가량의 이 동영상에는 회색 자동차가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던 파란색 자동차를 가로막은 후, 여성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맞은편 자동차의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인다. 그러나 파란색 자동차의 운전자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가만히 있자, 회색 자동차의 운전자는 다시 차에 탑승해 이를 지켜본다.
    파란색 자동차가 몇 차례 후진하자 회색 자동차는 파란색 자동차를 바짝 쫓아가며 물러서지 않고 1~2차례 가볍게 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리고 회색 자동차 운전자는 차문을 열고 내려 파란색 운전자로 하여금 차에서 내리라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그러자, 파란색 자동차의 운전자가 자동차를 후진시켜 도망칠 기색을 보이다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해 회색 차량을 들이박았으며, 차문에 기대어 서 있던 여성은 문에 끼어 땅바닥에 넘어진다. 더욱이 파란색 자동차 운전자는 차를 재차 후진시켰다가 다시 회색 차량을 들이박자 회색 차량 운전자는 황급히 도망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3월 장쑤성 쑤쳰시에서 벌어진 일로 당시 사건 발생 후,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양측 모두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파란색 자동차를 타고 있던 가해자 천씨는 회색 자동차를 타고 있던 피해자 장씨의 남편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는 내연녀로 드러났다. 장씨는 불륜 사실을 파악하고 분을 참지 못해 천씨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목격자들은 "장씨가 격분한 나머지 천씨를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지만 천씨는 차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차를 들이박은 후에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장씨와 실랑이를 벌였다"며 천씨의 얼음장 같은 태도에 혀를 내둘렀다.
    동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CCTV에 녹화된 것으로 최근 모 네티즌이 이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공개됐으며, 공개 직후 지난 29일 저녁 8시까지 조회수가 218만회를 넘겼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