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절차 끝나는 대로 임명"업무능력 흠결 없는 것으로 정무수석실 이대통령에게 보고"
  • 청와대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업무처리 능력에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 국회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임명장을 줄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정무수석비서관실은 후보자 5명이 업무 수행 능력에 있어 별다른 흠결이 없는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해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서규용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불채택과 관련해 정무수석실의 보고를 받았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청와대는 국회에 한차례 더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은 후보들과 관련,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잘 처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지난 27일 채택됐다.

    그러나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을 받고 있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려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이날 열리지 못했다.

    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이날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기재위는 이날 밤 10시에 다시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