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에 당돌한 질문 "결승전 보기 힘들어요"
  • 중국의 미녀스타 리빙빙(李氷氷)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당돌한 질문을 던져 화제다.

    유럽축구연맹(EUFA)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리빙빙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아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예리한(?) 질문을 제기했다.

    이날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퍼거슨 감독에게 질문할 기회를 부여 잡은 리빙빙은 "매년 아시파 축구팬들은 챔스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잠을 설치고 있다.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퍼거슨은 "잠을 안자고 볼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취재진 대부분이 퍼거슨의 전략 들추기에 혈안이 됐다면 리빙빙은 아시아팬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던져 관심을 모았다.

    서구적인 마스크로 중화권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빙빙은 영화 '바람의 소리'가 지난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배우다.

    특히 한류스타 전지현과 함께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오는 7월 15일 북미와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