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기술표준원, 학계와 ‘접근성과 표준’ 워크샵 개최 “장애인․고령자를 위한 제품ㆍ공간 설계 분위기, 점차 확산”
  • 급격한 사회 고령화와 산업재해로 인한 장애인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제품 생산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들을 위한 제품․공간 설계 워크샵이 열렸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27일 “학계 전문가와 업계 실무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과 고령자들이 일반인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품, 서비스 등을 설계하는, 접근성과 표준(Accessibility and Standards)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원 측은 “대한인간공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개최된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내외 접근성 설계 표준화 동향과 실제 시설이나 제품에 적용한 각종 사례 소개가 있었다”며 고령 친화 제품, 점자단말기, 접근성을 높인 모바일 기기 등을 소개했다.  

  •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장애인 수가 계속 증가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장애인ㆍ고령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접근성 설계에 대한 중요성은 커졌지만, 일부 시설이나 제품 설계에 배려가 필요한 이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업계의 참여 독려 등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워크샵 개최 배경을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앞으로 장애인․고령자도 고려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복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관련 기술이 확산되면 한․중․일 3국간 공통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국제표준화시켜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리나라의 노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으로 장애인도 계속 늘고 있다. 실제 정부에 등록한 장애인 수는 1995년 37만 명에서 2000년에는 102만 명, 2005년에는 178만 명으로 계속 느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