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0-1 충격패로 조 3위, 자력 진출 실패손흥민 벤치…홍명보 전략 헛발질에 해설위원도 분통'김윈터호' 출항 요구, 커뮤니티 좋아요·댓글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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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터야 감독 해줘'가 또 떴다. ⓒ에스파그램 SNS
에스파 윈터, 한국 축구감독 긍정적 검토."생각해볼게요."'윈터야 감독 해줘'가 또 떴다. 한국 축구가 졸전을 하자 주장 손흥민(LAFC)을 전반전 벤치에 앉힌 홍명보 감독에게 화난 팬들은 '김윈터호'를 다시 찾았다. 윈터가 진짜 감독한다는 건 아니고 팬 밈이다.◆ '비기면 32강'이었는데… 손흥민 빼고 0-1 졸전27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은 체코를 2-1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멕시코에 0-1,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 0-1로 내리 지면서 두 경기 연속 골 침묵에 빠졌다. 1승 2패·승점 3점·골득실 -1, A조 3위. 남아공전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행이 확정되는 경기였다.이번 남아공전, 라인업 공개되자마자 술렁였다. 홍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세웠다. 황희찬에게는 이번 대회 첫 선발을 맡겼다. 키가 크지 않은 남아공을 상대로 높이를 앞세우겠다는 구상이었다. 손흥민이 월드컵 무대를 벤치에서 시작한 건 2014년 브라질 대회 데뷔 이후 처음이다.한국은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에야 손흥민을 넣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늦었다.자력 진출은 무산됐다.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노려야 하는 처지로 이날 기준 한국은 마지노선인 8위까지 추락했다. -
- ▲ '윈터야 감독 해줘'가 또 떴다. ⓒ잼컷 jamcut SNS
미국 '디애슬레틱'은 손흥민 선발 제외에 처음엔 오류가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고 전했고, 'ESPN'은 슈퍼스타를 벤치에 앉힌 결정이 결과적으로 치명적이었다고 평가했다.국내 해설진의 반응은 더 거셌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중계 도중 눈물을 보이며 감독 책임을 강하게 물었다. 홍명보 편이었던 안정환 위원마저 다 바꿔야 한다며 돌아섰다. KBS와 JTBC의 해설위원인 이영표·박지성도 손흥민의 후반 배치와 전술 부재를 정면으로 지적했다.경기가 끝난 홍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 감독은 경기 후 "이런 큰 무대에서 결과는 모두 감독 책임"이라며 "내가 잘못 판단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을 뺀 이유로는 "상대 체력과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후반에 투입하는 것이 팀과 본인을 위해 낫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왜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당황스럽다. 이유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다만 자진사퇴 의사는 내비치지 않았다. "한 경기 더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 ▲ '윈터야 감독 해줘'가 또 떴다. ⓒ에스파그램 SNS
밈의 출발은 지난 2024년 10월 윈터의 위버스 라이브였다. 윈터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질하거나 주먹을 쥐는 장면에 팬들이 "공격을 똑바로 하시게" 같은 축구감독 패러디 자막을 입힌 것이 시작이다. 이날 윈터가 실제로 남긴 말은 "오늘 다들 화이팅 하는 고예요" 같은 응원이 다다.이는 남아공 졸전 직후 다시 폭발했다. '에스파 윈터 한국 축구감독 긍정적 검토', '한국 축구를 살리러 윈터가 간다' 같은 제목의 유튜브 쇼츠로 번졌고, 한 쇼츠는 좋아요 4200여 개와 댓글 110개를 기록했다."솔직히 홍명보보다 윈터가 감독으로 그냥 열심히 해주세요 하는 것이 우리 팀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댓글에 좋아요 362개가 붙었다. "일단 팀 응원만 해도 10인분일 듯"(좋아요 75개), "그냥 선수들 이름만 한번씩 불러주면 스페인도 이길 듯"(좋아요 112개) 같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전반에 0-2로 끌려가다 윈터의 눈물을 보고 후반에 3-2로 뒤집는다"는 상상 시나리오에는 좋아요 371개가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