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직폭력배 개입 여부 수사 착수
  • 국내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자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 故윤기원의 자살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됐다.

    지난 25일 경남 창원지검 특수부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브로커와 축구선수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일 사망한 채로 발견된 고 윤기원 선수의 자살동기가 승부조작에 관여한 세력의 반복된 협박과 회유 때문이라는 소문과 관련, 조직폭력배의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윤기원은 지난 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경찰은 질식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지만 자살 동기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1일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2명을 구속했다. K리그에서 활약한 콜키퍼 1명과 미드필더 1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 조사중이다.

    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동현(27·상무)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번 승부조작 파문은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