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 가능성 조사…네티즌 추모 물결
  • ▲ 인천유나이트디 골키퍼 윤기원이 숨진채 발견됐다.ⓒ인천구단 홈페이지
    ▲ 인천유나이트디 골키퍼 윤기원이 숨진채 발견됐다.ⓒ인천구단 홈페이지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윤기원(24)이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윤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 운전석에 앉아 있었고 조수석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

    차 안에는 현금 100여만원이 든 은행 봉투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윤기원은 아주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5위로 ‘인천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해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기원 선수...명복을 빕니다", "이게 바로 우리 프로축구의 현실이다", "윤기원 선수 하늘에서는 환하게 웃으시길" 등의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