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조 3위로 32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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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이 사퇴했다.ⓒ연합뉴스 제공
역대 최악의 월드컵 성적표를 받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점, 조 3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 감독은 2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입장을 발표했다.홍 감독은 "한국 축구를 사랑해 준 축구 팬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 준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나는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대표팀 감독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감독을 하기로 결정한 순간 다른 이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게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유일한 일이었다. 지난 2년 동안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다. 이 선택이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그 질문을 놓지 않았다.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판단의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홍 감독은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는 어떤 설명도 필요 없다. 오늘 설명보다는 책임을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국민 여러분이 기대한 결과를 끝내 보여주지 못했다.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대표팀을 위해 헌신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나는 오늘 감독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러나 한국 축구에 대한 마음까지 내려놓는 건 아니다. 대표팀이 다시 신뢰를 받고 사랑을 받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마무리 지었다.한편 박항서 한국 월드컵 대표팀 단장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다. 월드컵 대표팀 단장으로서 대한축구협회를 대표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등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했지만, 결국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데 실패했다. 한국 축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축구협회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로 다시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 아낌 없는 성원을 보여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