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첫 민생현안으로 대학 ‘반값 등록금’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트위터에 교육정책 관련 글을 남겨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박 전 대표가 '반값등록금'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내용들도 다시금 주목 받으며 당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표의 트위터에 한 트위터사용자가 “이 시대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잘못된 교육정책에 의해 심히 흔들리고 있다. 대안이 있다면 고견을 듣고 싶다”는 의견을 올렸다.
-
- ▲ 박근혜 전 대표 트위터
이에 박 전 대표는 “저도 많은 관심이 있고, 앞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꿈을 꿀 수 있고 그것을 열정을 갖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전대표가 ‘미래’ ‘꿈’ ‘환경’을 언급한 점을 미뤄봤을 때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대통령 특사로 유럽을 방문했을 당시 아테네 교민간담회에서 교육 문제가 언급되자 “국내건 국외건 교육에 우선적으로 재정을 쓰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7년 대선 경선에서는 자신이 당 대표 시절이던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당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반값등록금’의 필요성을 거론했다.
당시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학등록금 연간 1천만원 시대를 알리며 “가난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도록 ‘새희망 장학기금’을 설치해 초중고와 대학의 등록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이 작년 지방선거에서 약속했던 대학등록금 반값 정책도 저소득층 자녀에게 집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학자금 대출제도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7%에 가까운 고금리와 학생신분으로 이자를 상환해야하는 현 학자금 대출제도를 고쳐 금리를 대폭 낮추고 졸업 후 갚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