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공격 가능성 충분”
  • 패밀리라디오의 22일 심판론에 이어 미국 정부가 좀비 공격 대비책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라디오 코리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활동하는 신흥 종교단체 '패밀리 라디오'  설립자 해롤드 캠핑는 주류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2011년 5월 21일 6시쯤 커다란 지진이 날 것이라며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하늘로 올려짐을 당하고 나머지는 불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 영화에서 그려진 좀비 모습.ⓒ자료사진
    ▲ 영화에서 그려진 좀비 모습.ⓒ자료사진
    또 해롤드 캠핑은 약 2억 명의 신도가 이날 천국으로 올라가고 그후 153일 동안 공포와 혼돈이 이어지는데 10월 21일 인류는 종말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심판의 날'을 맞아 온갖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좀비 공격 대비책을 깜짝 공개했다.
    라디오 코리아에 따르면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알리 칸은 최근 웹사이트의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비상사태가 있으며 '좀비 아포칼립스'도 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되살아난 시체들을 뜻하는 말로 공포물 단골소재인 좀비들의 공격으로
    인간 사회가 위험에 처한다는 일종의 종말론이다.
    칸은 “아마 지금은 웃을지도 모르지만 좀비 아포칼립스가 발생하면 이 글을 읽은 것에 행복할 것이라면서 진짜 위기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한두 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상사태에 대비해 식량, 물과 각종 비상물품 등을 집에 갖추고 대피로 등을 미리 파악해 두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