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비서관 출신 줄줄이 출마 준비중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앞두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친노(친노무현)계 인사 30여명의 움직임이 가빠지고 있다.

    지난 4.27 재보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의 출마 가능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 사하갑의 최인호 전 청와대 비서관, 부산 서구의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경남 양산에서는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지난달 13일 4.27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국장은 귀향했던 노 전 대통령을 생전에 그림자처럼 수행했으며 야권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 유력후보로 거론됐었다. ⓒ 연합뉴스
    ▲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지난달 13일 4.27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호 후보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국장은 귀향했던 노 전 대통령을 생전에 그림자처럼 수행했으며 야권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 유력후보로 거론됐었다. ⓒ 연합뉴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서울 중랑과 동대문을 두고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은 용인 기흥,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민주당 황희 부대변인은 안산 단원을, 청와대 춘추관장 출신의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비례대표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김종민 충남 정무부지사가, 충북 제천에서 소문상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이백만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서울 도봉에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광주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7.28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도전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