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 측 "도씨 통화 내역 녹취‥경찰 제출"
  • 지난 2일 한예슬이 모는 승용차에 엉덩이를 부딪힌 뒤 4일 한예슬을 뺑소니 혐의로 신고했던 도모(36)씨가 당초 한예슬 측에 "단 1원 짜리도 달라고 얘기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6일 오후 "도씨가 얼마를 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한예슬의 사회적 지위 등을 거론, 우리가 제시했던 금액에 합의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통화 내역을 모두 녹취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도씨는 사건 당일 한예슬의 매니저와 한 차례 만났고 이후에도 수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합의금 얘기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두한 한예슬과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 직후 당사자에게 사과 표명을 했고 여러 차례 합의 시도를 했으나 사실상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한 도씨의 거부로 결렬됐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