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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색깔의 배우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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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노예에서 천재 펀드매니저로 화려하게 변신한 장혁이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생각과 포부, 성공에 대한 인생관을 전한다. 3일 오전 10시 방송.
장혁은 지난해 드라마 ‘추노’에서 대길 역을 통해 큰 주목을 끌었고, 현재는 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천재 펀드매니저로 성공적으로 연기 변신을 하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장혁은 ‘마이더스’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펀드매니저들을 참고로 했다”면서 “밝은 느낌보다는 각지고 외로운 느낌의 패션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추노 캐릭터와의 상반된 느낌에 대해서는 “어떤 색깔을 가진 배우보다는 다채로운 색깔을 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또한 “경제전문 드라마를 보다 잘 연기하기 위하여 전문용어와 밀도 있는 지식이 필요했다”며 “실력이 좋아져야 하는데 시력만 좋아졌다. 곳곳에 대본을 적어 놓는 커닝페이퍼를 활용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영화 출연에 대한 생각도 공개한다. 드라마만큼 영화에서는 흥행하지 못한 이유를 묻자 “대중매체 안에서 움직이는 배우이다보니 상업적인 부분과 예술적인 부분이 공존해야 하는데, 다소 실험 정신이 강한 영화를 많이 선택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 씨가 연기한 ‘장생’ 역할을 군대를 가면서 포기하게 됐다”고 공개하며 “사실 그 후 역할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커 1년 동안 TV를 못 봤지만 후에는 ‘내 작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할리우드 진출에 관해서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준비가 됐을 때 도전해보고 싶다”며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성급한 결정 보다는 경험을 많이 쌓고 영어공부를 많이 한 후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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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짱으로 알려진 장혁은 “어렸을 때부터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겨했다”며 “고등학교 때 기계체조를 했는데, 14층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서 턱걸이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복근 강화 운동과 절권도를 선보이기도. “평소 CF 암벽등반 장면도 대역을 쓰지 않고 실제로 촬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차태현과 류승수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평소 장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류승수는 “장혁보다 5살이 많은데, 내가 형이라고 부를 만큼 의지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차태현은 “장혁은 열심히 하는 배우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늘 노력하는 배우로 알려진 장혁은 “스스로 작품을 써보면 더 구체적으로 연기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를 꿈꾼다”고 말하기도. 실제로 보조작가 제의를 받았던 경험을 이야기 하며 중년의 사랑을 섬세하게 그린 짤막한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배우 장혁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3일 오전 10시 tvN 모닝토크쇼 <브런치>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