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직접 보니 부끄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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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에서 '인민루니' 정대세가 열혈 팬으로서 박지성을 찾아가 만났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샬케04와의 4강전이 끝난 뒤 정대세는 박지성을 만나니 "너무 흥분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라며 밝혔다.

    정대세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독일 겔젠키르헨 벨킨스 아레나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맨유의 실력에 너무 놀라 턱이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은 역시 무섭군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루니를 보니 '인민루니'라는 별명이 창피해질 뿐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정대세는 박지성과의 조우를 상세하게 적었는데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을 만나기 위해 맨유의 구단 버스 근처에서 기다렸다. 그는 맨유의 구단 버스에 타고 있는 박지성에게 손을 흔들었더니 직접 내려와줬습니다. 너무 흥분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몰랐습니다"라고 전했다.

    정대세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맨유에서 박지성과 함께 같은 그라운드에 서는 꿈이 있기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