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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재난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물론 아프간, 해적퇴치, 자원개발 등에서도 한미 양국이 적극 협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는 “지난 26일 오후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은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커트 캠벨 美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데릭 미첼 美국방부 아태 차관보 대리와 대북 정책 및 한미동맹, 지역 협력,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통부는 “양측은 일본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한․미의 노력을 평가하고, 원전 안전 문제를 포함한 재해재난 사태 발생 시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한 아프간, 해상안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통부는 또한 “양측은 작년 잇따른 북한의 도발 이후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취해온 한․미간 군사-안보 대비태세 강화조치를 점검․평가하고, 앞으로도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대북 억지력 제고하는 것은 물론 북한 문제도 꾸준히 공조해 나가자고 의견을 같이하였다”고 말했다.
외통부는 아울러 “양측은 전작권 전환, 주한미군 기지 이전․재배치 등 동맹 재조정, 강화 사업을 위한 후속협의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의 원활한 이행을 통해 양 국간 전략동맹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외통부는 “한미 양국은 이날 한․미 외교․국방 당국간(2+2) 차관보급 회의가 매우 생산적이고 유익하였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절한 시기에 후속회의를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이어진 한미 외교차관보 전략대화도 비슷한 맥락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양국 외교 차관보는 최근 중동사태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개발, 재난구호, 원자력 에너지 개발 및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양국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