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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35)이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5)이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9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16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등판, 6-5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던 임창용은 17일 같은 팀을 상대로 1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펼치고 구위를 회복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몸 맞는 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왼손 대타 사에키 다카히로를 시속 134㎞짜리 포크볼로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아라키 마사히로를 143㎞짜리 '뱀직구'로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이바타 히로카즈를 투수 앞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임창용은 이날 최고 시속 147㎞를 찍었고 평균자책점도 4.50에서 3.00으로 낮췄다.
마수걸이 세이브를 신고한 임창용은 일본 통산 100세이브에 3개 차로 다가섰다.
2008년 일본에 진출한 임창용은 그해 33세이브를 거뒀고 2009년에는 28세이브를 보탰다.
지난해에는 35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세이브 순위 2위에 올랐다.
한·일 통산 300세이브에는 35개를 남겼다.
한편 김태균(29·지바 롯데)은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나서 2타수1안타를 때렸다.
지난 12일 개막 후 6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태균은 타격 부진으로 8번까지 밀렸다.
3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잡힌 김태균은 5회 2사 후 주자가 없던 두 번째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투수 와쿠이 히데아키의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사흘 전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린 뒤 9타수 만에 나온 안타다.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는 와쿠이의 몸쪽 직구에 맞아 걸어나갔다.
지바 롯데는 오기노 다카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아 2-0으로 이겼다.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0.120(25타수3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