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경추 돌기뼈 손상으로 밝혀져"
  • 추락사고를 당한 가수 바비킴이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바비킴은 1차 병원 검사 결과 흉부뼈에 금이 가고 경추 5번 뼈가 함몰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당초 최악의 경우 뼈 조각이 척추 신경을 건드려 하반신 마비가 올 수도 있음을 경고했던 주치의는 13일 오전 "정밀검사 결과 경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밀리미터 가량의 돌기뼈가 부서졌으나 다행히 신경을 누르는 것은 피했다"며 하반신 마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주치의는 "환자마다 회복 기간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상당기간 치료가 불가피하다"면서 "치료와 재활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ent 측은 지난 8일 주치의로부터 "최악의 경우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고 긴장했으나 이날 "신경 손상은 피했다"는 주치의의 의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

    현재 수요예술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바비킴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 특히 지난 3월 일산 고양시에서 시작한 전국투어 콘서트 계획도 재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