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6월 출시 한국발 보도 강력 부인애플, 서두를 이유 하나 없다.
  • 아이폰4의 후속 모델 아이폰5의 출시에 대해 온갖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6월말 출시설은 사실이 아닐 꺼라고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지적했다.

    포브스는  5일자 인터넷판에서 아이폰5는 8~9월이나 되야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브스의 전망이 맞는다면 한국에는 빨라야 10월, 늦어지면 연말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포브스는 애플이 오는 6월 말경 아이폰5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지만, 애플에 정통한 전문블로거 Jim Dalrymple의 반박 견해를 소개하면서, 애플이 아이폰5 런칭 시점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또 투자은행 바클레이 캐피탈의 투자분석가 벤 라이체스가 작성해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보고서가 5가지 이유 때문에 아이폰5가 8월이나 9월경에나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연기가 삼성전자 등 애플의 경쟁기업들에게 별로 좋은 뉴스가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가 보도한 아이폰5 출시가 늦춰질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우선 아이폰4가 지금도 게속 잘 팔리고 있다. 특히 아이폰4의 화이트 색상 모델은 아직 출시도 되지 않았다. 기존 블랙 색상 모델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간신히 충족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아이폰5 출시를 서두를 이유가 하나도 없다.

    2. 애플은 4세대 이동통신망(4G)에 적시 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애플은 초기 4G 기반의 단말기들이 부피가 크고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4G망에 맞도록 아이폰5 단말의 특정 부품과 스펙들을 개발할 시간이 필요하다.

    3. 아이폰5에 걸맞는 신규 서비스 준비와 타임을 맞추려 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5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MobileMe’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지 서비스를 런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를 위해 얼마전에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축했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빠른 데이터 통신 속도를 필요로 하므로, 4G 네트워크상에서 동작하는 것이 더 어울린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4. 애플은 모바일 결제 시장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것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이폰5에 ‘디지털 지갑’ 을 탑재하기 위해 칩셋 제작 파트너와 협력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5. 일본 지진으로 부품공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는 소니가 아이폰5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800메가 화소 카메라다. 현재 제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