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아마존·MS·오픈AI 등 빅테크 경영진, 전력 비용 부담 서명새 데이터센터 지을때마다 전력시설 자체 건설·임대·구매키로
-
- ▲ 데이터센터 내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테크를 한자리에 모아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기료 부담 서약을 받기로 했다.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xAI, 오라클, 오픈AI 등 미국 거대 기술기업 경영진들은 다음 달 4일 백악관에서 전력 비용 부담 서약에 서명하기로 했다.이 서약은 각 기업이 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마다 자체 전력공급 시설을 건설하거나 임대, 구매한다는 내용이 골자다.서약에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각 기업은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국정연설에서 "주요 IT 기업에 자체 전력 수요를 채워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들이 자체 발전소를 짓는다면 그 누구의 전기료도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빅테크들이 가동하는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소모 탓에 '전기먹는 하마'로 불린다.최근 미국에서 전기요금이 거듭 인상되자, 일반 국민들의 불만도 극에 달한 상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표심을 잡기 위한 물가 안정이 긴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빅테크를 소집해 전기료 서약을 받는다는 고육지책까지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2월 미국 소매 전기료는 1㎾h 당 17.24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