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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4호 골을 터트렸다.
이청용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볼턴이 1-0으로 앞선 전반 20분 헤딩골로 3-0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이청용에게는 지난달 12일 버밍엄 시티와의 FA컵 8강전(3-2 승)에서 헤딩 결승골을 뽑고 나서 3경기, 29일 만에 나온 올 시즌 4호 골(리그 3호 골)이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 11월2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14라운드(5-1 승)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린 뒤로 140일 만이다.
볼턴은 이청용과 두 골을 몰아넣은 다니얼 스터리지의 활약으로 웨스트햄을 완파하고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볼턴은 11승10무11패로 20개 팀 중 8위 자리를 지켰다.
이청용은 이날 79분을 뛰고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4분 교체됐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같은 시각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는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7일 맞수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94분을 뛰고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된 터라 맨유 코치진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맨유는 전반 12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전반 3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연속골로 풀럼을 2-0으로 꺾고 가장 먼저 20승(9무3패) 고지에 오르면서 리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