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 인터뷰 내용 부인‥"사실 무근" 항변채민서 "결별 인터뷰 한 적 없다" 반전 드라마?
  • 7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진과 헤어진 게 사실"이라고 밝힌 뒤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결별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채민서가 "오늘 오전 결별과 관련한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기사 내용을 정면으로 부인해 주목된다.

    채민서의 소속사 유니비스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친한 건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남녀 사이라는 게,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실제로 사귀는 건지 아니면 그냥 친한 사이인지를 분간하기가 매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이어 "지난해 일간스포츠의 보도로 열애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에도 양측의 친한 동료들에게 물어본 결과 '절친한 선·후배일 뿐 사귀는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들어 나중에 그런 식으로 입장 정리를 했었지만, 사실 전진의 소속사 측에서 말을 몇 번이나 뒤집어 우리 입장이 대단히 난처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 역시 오픈월드 쪽에서 '왜 그런 기사를 내서 멀쩡한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느냐'는 항의를 했지만 지금 상황은 오히려 우리 민서만 이상한 사람이 돼 버린 꼴"이라며 "오늘 나온 보도는 실제로 인터뷰를 해서 나온 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현재 소속사 직원이 해당 스포츠지 회사에 항의 방문한 상태"라고 밝힌 이 관계자는 "신문사에 보도 경위를 캐묻자 결별 인터뷰를 작성한 기사는 정작 오늘이 휴무라며 회사에 나오지도 않았고 선배 기자라는 분이 자기가 기사를 대신 올렸다는 변명만 늘어놨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터뷰를 했다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인터뷰를 했느냐고 선배 기자에게 물어봤지만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며 "해당 기사는 추측성으로 일문일답을 작성한 '낚시성 기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평소 안면이 있던 기자분께서 그런 식으로 뭔가를 낚기 위해 질문을 던졌는데 분명히 민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정작 기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작성된 데 있다"며 "중간에서 어떻게 말을 와전시켰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에 대한 정정 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관계자는 "졸지에 중간에서 완전히 이상한 사람처럼 돼 버린 민서는 지금도 계속 울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전진씨 측에서 계속 민서만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면 저희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진의 한 측근은 일간스포츠의 결별 인터뷰와 관련,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갑자기 이런 보도가 또 나와 매우 당황스럽다"며 "채민서가 왜 이런 인터뷰를 했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와 똑같은 양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 당시에도 열애설 보도 직후 전진 뿐 아니라 채민서 소속사 측에도 거듭 확인한 결과, 두 명 다 열애는 아니라고 강력 부인 바 있다"고 강조하며 "사귄 적도 없는데 이번엔 결별했다는 주장을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측근은 "채민서씨가 지난해에도 마치 사귄 사실이 있는 것처럼 구체적인 정황까지 밝혔는데, 해당 기사를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다"며 "자꾸만 이런 루머가 기사화 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채민서와 전진의 열애설을 보도한 일간스포츠의 관련 기사 주요 부문.

    채민서(30)와 전진(31)이 열애 7개월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9월 중순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가진 이들은 서울 압구정동 실내 포장마차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워왔지만 각자의 스케줄과 성격 차이로 결국 7개월 만에 결별했다.

    (중략)

    다음은 채민서와의 일문일답.

    -전진과 헤어졌나.

    "그렇다."

    -언제 헤어졌나.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유가 궁금하다.

    "얼마전까지 드라마를 찍고, 그 뒤엔 스타화보 찍는 등 나름대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진이 오빠는 알다시피 공익근무요원이라 활동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오해가 있으면 만나서 얘기를 나누고 풀어야하는데 서로 바쁘다보니 소홀해졌던거 같다."

    -둘다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마주칠 일이 많을 텐데.

    "둘 다 쿨한 스타일이라 별 문제 없을 거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