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고 천안함 폭침 1주기 범국민 추모식
  • ▲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영혼을 안고 하늘로 떠오른 방패연들.ⓒ장재균 기자 제공
    ▲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영혼을 안고 하늘로 떠오른 방패연들.ⓒ장재균 기자 제공

    "나라를 지키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님들이여, 이제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소서."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의 영혼을 안고 방패연이 하늘높이 두둥실 떠올랐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이하 대불총, 상임공동 회장 박희도)가 주최하고, 불교 조계종 삼화불교(총무원장 혜인 스님), 천주교 나라사랑기도회(김계춘 도미니크 원로신부), 기독교 전국기독인연합회(이평소 대표회장) 공동주관한 천안함 폭침 1주기 범국민 추모식이 2일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희도 대불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공격으로 산화한 이창기 원사를 비롯한 46용사, 그들을 구하려다 순직한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의 안타까운 죽음에 하늘도 울고 땅도, 바다도 울고, 국민도 울었다"며 "우리는 왜 성공한 대한민국이 실패한 북한으로부터 이리도 심하게 농락을 당해야 하는지 분통해서 참을 수가 없다"고 애통해했다.
    박 회장은 이어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국군을 이렇게 당하도록 만든 것을 우리는공잘 알고 있다"며 "우리도 당하고 만은 있을 수 없으며 북한의 핵을 제거하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도 핵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북한보다 더 무서운 위협은 우리 내부의 반 대한민국 세력"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잠수정에 의한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폭침 당했다는 진실을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무리들을 우리 국민이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3대 종교가 각자의 의식으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순국 용사들의 이름을 단 방패연을 하늘에 띄워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