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 여성 화장실 확장 공사여성 변기수 126개→175개 대기 시간 ‘확’ 줄였다
  • ▲ 프로야구 여성관중수가 절반에 육박하면서 잠실야구장이 여성 화장실을 대폭 늘렸다. ⓒ 연합뉴스
    ▲ 프로야구 여성관중수가 절반에 육박하면서 잠실야구장이 여성 화장실을 대폭 늘렸다. ⓒ 연합뉴스

    2011 프로야구 시근 개막을 앞두고 잠실야구장이 여성화장실을 대폭 늘렸다. 여성관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2010 기준 45% 점유)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잠실야구장은 1982년 준공 이후 남성관중(남성 85%, 여성15%) 위주로 화장실이 설계되어 여성 관중들이 불편이 많았다.

    이에 따라 잠실야구장은 사업비 8억을 들여 2, 3층 남성화장실 3개를 여성화장실로 바꿨다. 또 1층 화장실 8개는 면적이 넓은 남성화장실을 좁은 여성화장실과 바꿨다.

    공사 이후 남성 변기수 300개에서 216개로 줄어든 반면 여성 변기수는 126개에서 175개로 늘었다. 야구장 측은 여성화장실 사용대기 시간이 평균 3.5분에서 2.2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