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사업에도 665억원 투자
  • 올해 한강상류지역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한강 수계기금 4278억원이 투입된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형섭)은 한강수계 상수원의 적정한 관리와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2011년도에 총 4,278억원의 한강수계관리기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 한강 상류 상수도 보호구역은 하류지역 상수도 이용자들로부터 징수한 물이용부담금 등으로 조성한 한강수계기금을 지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오염하천 정화사업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들 사업을 위해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수질 개선 외에,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청정산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부터 물이용부담금이 톤당 170원으로 전년대비 85억원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수계기금은 수질개선 강화를 위하여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1,585억원, 환경기초시설 운영에 831억원, 오염하천정화사업에 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상수원 관리지역 지정으로 인하여 행위 규제를 받고 있는 팔당호 인근 주민지원사업에도 665억원이 들어간다. 또한 수변생태벨트 조성을 위한 토지매수 등에 596억원을 투자한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은 98년 11월 한강특별종합대책의 시행에 따라 설치된 기금으로 2010년까지 3조5,153억원이 조성돼, 규제로 피해를 겪는 상류 주민지원과 수질개선사업에 투입돼왔다.

    이 기금은 또 환경기초시설이 2000년 168개소에서 2010년 540개소로 대폭 증가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각종 환경기초시설의 확충으로 팔당 특별대책지역내 오염원 인구가 99년 56만명에서 2009년 79만명으로 40%이상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팔당호 수질은 BOD 1.5ppm에서 1.2ppm으로 오히려 개선됐다”며 “올해 4대강 사업이 완료돼 환경 여건이 더 좋아진 이후에도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