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영내 면회’로 실시국방부, "70% 이상이 독자인 현실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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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98년 DJ정부 시절 폐지됐던 신병훈련소 면회를 오는 5월부터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29일 “육군의 신병훈련이 1차(5주), 2차(3주) 훈련체제로 바뀌어, 1차 훈련 수료 후 가족 면회를 실시하면 심리적 안정으로 2차 훈련의 성과가 향상될 수 있고, 과거 면회폐지 사유였던 부모의 경제적 부담, 수용시설 불비, 무질서한 상행위 등의 부정적 사항이 사라졌고, 최근 입영자 중 외아들이 70%나 되는 현실을 반영해 면회를 부활시키기로 했다”며 신병훈련 후 면회 부활 배경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역주민, 지자체, 국회의 지역경제 활성화 요구도 충족되고, 대국민 안보교육 및 군에 대한 홍보의 기회로 대군 신뢰도도 커질 것이며, 면회시설 및 공간 부족, 면회 오지 않는 병사들의 소외감 등 일부 제한사항은 시설개선 및 사용 시간대 조정, 전우가족 합석주선 등으로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신병훈련소 면회의 시기 및 방법은 5월 1일부터 신병훈련 수료식 후 영내 면회를 원칙으로 하되, 각 군 및 각급 부대 실정을 고려하여 준비되는 부대는 앞당겨 시행될 수도 있다고 한다.
신병훈련 후 면회는 98년 '신병 군인만들기' 시행에 따라 사라졌다가 2008년부터는 신병훈련 후 외박 실시로 대체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