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백두산 화산폭발 부추기는 점 거론해야”
  • 백두산 화산문제를 위해 남북 전문가 협의가 29일 경기도 문산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열린 가운데 자유선진당은 “백두산 화산협의는 순수한 학문적 성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측 대표단 구성을 화산문제 협의에 필요한 교수 및 연구원으로 선정한 일은 잘한 것”이라며 “북한도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을 선정한만큼 순수한 학문적 성격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백두산 화산협의를 제안하면서 처음부터 ‘양측 정부를 포함해 관계자 협의를 하자’고 밝힌 것은 정부 차원의 협의를 원하는 것”이라며 “재일조선인총연합회를 통해서도 ‘정부간 협의도 필요하다’고 부추겼다”고 꼬집었다.

    그는 “화산협의가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술수로 변질돼선 안된다”면서 “정부는 북한에게 화산협의가 학술문제에 국한됨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북 정치현안과 연관시켜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폭발을 부추기고 있음을 분명히 거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