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가정 어린이 대상, 시내 초교 3곳서 운영 들어가
  • 서울시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 한국어 특별반을 운영한다. 우리말과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과정으로 28일부터 서울시내 초등학교 3곳에서 운영에 들어간다.

    새로 개설되는 한국어 특별반은 하루 2시간씩 주 5회 운영되며, 학생들의 한국어 습득수준에 따라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정교사 1명과 전문 보조강사 2명이 20명 안팎의 어린이를 지도하도록 구성해 1대1 맞춤식 수업과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고려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영등포글로벌빌리지센터와 성동외국인센터에서 미취학 외국인,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한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등포글로벌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주 5회씩, 성동외국인센터는 다음달 8일부터 주 4회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올해 3곳을 시작으로 방과후 한국어 특별반을 점차 확대해 2015년까지 운영학교를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시내 초등학교 30곳에서 주 1~2회씩 방과후 한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