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27일까지 동·서·남해서 대잠전, 대공전, 전자전 등“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한다” 적 강력 응징 의지 다져
  • 해군은 27일 “지난 25일부터 우리 영해 전역에서 천안함 1주기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가졌으며 금일 훈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천안함 46용사와 故한주호 준위 순국 1주기를 맞아 전 장병의 전투의지 고양과 해양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동·서·남해 전 작전 해역에서 작전사 예하 전 함대사령부가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전사한 전우들에게 실전적 전투형 해군으로 변모한 모습과 강력해진 무장체계 운영 및 시행 능력을 보여 줄 것”이라며, “특히 작년 천안함이 피격된 26일 21시 22분에는 폭뢰 투하 등 대잠수함전 훈련을 전 해상에서 동시에 실시했다”고 말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번 해상기동훈련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구축함, 초계함, 잠수함 등 함정 30여척과 P-3C 해상초계기, 링스(Lynx) 대잠헬기 등이 참가했으며, 예상 가능한 북한의 모든 도발 상황을 가정해 대잠수함전, 대공전, 해상공방전, 해양차단작전, 대함 및 대공 사격 등을 실시했다.

    한편, 해군은 28일부터 31일까지는 전대급(육군의 연대급) 이상 모든 작전부대에서 지휘관 주관으로 부대별 로 적 도발에 대비한 전술토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