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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기 직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힘내 아비달(아니모 아비달)'이 씌어진 흰색 셔츠를 입고 라이벌 바르샤의 수비수, 아비달의 쾌유를 기원했다.ⓒ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질주중인 FC 바르셀로나의 주전 왼쪽 풀백 에리크 아비달(32·프랑스)이 간 종양 진단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아비달의 간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오는 18일 카탈루냐의 전문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수술 이후 아비달의 공백기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부동의 왼쪽 풀백인 아비달의 공백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름은 깊어지게 됐다.
아드리아누, 다니 아우베스, 카를레스 푸욜이 줄줄이 부상당한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서는 푸욜의 공백을 메우며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했던 아비달의 수술 공백은 치명적인 것.특히 수술 이후 상당기간 회복기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동시 제패를 노리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비상이 걸렸다.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2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3대0으로 꺾고 7년만에 8강에 올랐다.
승리의 감격과 함께 훈훈한 감동이 연출됐다.
골을 터뜨린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간 종양으로 입원 중인 프랑스대표팀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쾌유를 비는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양팀 선수들이 아비달을 응원하는 문구 '아니모 아비달' (힘내 아비달)이 씌어진 흰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그라운드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