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에릭 베송 산업장관은 14일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후쿠시마(福島) 원전이 잇따라 폭발한 것과 관련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핵 재앙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송 장관은 이날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 방송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를 언급, "방사능이 누출됐기 때문에 심각한 원전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아직 재앙 단계는 아니지만 그 시나리오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 재앙을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베송 장관은 지난 12일 프랑스 원자력 산업 관계자들과 긴급 회동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프랑스 원전들은 지진과 홍수 위험에 모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며 자국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