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작업 중 사상자 대거 늘어나
  • 일본 미야기현에서 시신 1000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복구작업이 한창인 미야기현에서 시신 1000구 정도가 발견됐으며 이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 ▲ 일본 지진 사진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 일본 지진 사진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가 급증하고 있다. 재난 발생 4일만에 수만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1597명, 실종자는 1481명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지만 NHK 등 일본현지 언론들이 정확한 사상자의 수를 보도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돌입하면서 사망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야기(宮城)현의 경우 연락 두절 상태인 주민들의 수가 2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시와 히가시마쓰시마(東松島)시에서 각각 1만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에서는 가옥 1만2000여 채가 수몰되면서 1만7000여명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 폭발이 발생한 후쿠시마(福島)현에서도 1192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 시신으로 발견되는 실종 및 연락 두절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미야기현 재해대책본부는 "사체가 1000구 정도 발견됐으며 그대로 매몰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