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0km 이내 지역 주민들 긴급 대피
  • 일본 정부가 12일 오후 지진 피해를 당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관측 결과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통제실 내에서는 평시의 1000배, 원전 밖에서는 평시의 8배까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원자력안전보안원 측은 “원자로 내의 핵연료 일부가 녹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에서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주민 피난 대상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세슘은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알칼리 금속의 하나로 천연동위원소 상태일 때는 세슘-133으로만 존재한다. 반면 세슘-137은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실험 등에 의해 생긴 인공 핵종(核種)으로 건강한 세포가 노출되면 암에 걸리는 등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