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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0일 4.27 재보선과 관련해 “야권 단일화, 연대와 통합에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앞장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임해달라”면서 “이 모든 책임은 당대표가 앞장서서 지겠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 보궐선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데 대해 관련 지역 의원들이 어려움 호소하자, 당 대표로서의 책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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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0일 의원총회에서 4.27 재보선과 관련해 "모든 책임은 당 대표가 앞장서서 지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이번 재보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야권통합의 발판을 이뤄내 정권교체 기틀을 만들고자 한다. 이 연대와 단일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아픔을 겪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재보궐선거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라면서 “내가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오직 당을 위해 내 몸 바친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해 내가 할 일을 찾겠다. 나를 대표로 뽑아준 것은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라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이 분당을(乙)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 측은 “순천 무공천과 관련해 당대표로서 책임지겠다는 태도이지 특정지역, 분당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마땅한 후보가 없어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정치자금법 개정과 관련해 “법 개정이 소액후원 활성화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시도된 조치”라면서 “정치자금제도에 따라 정치 질이 달라지는만큼 중요하다”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