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시커스 7위, 월드앨범 3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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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음반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빅뱅의 미니앨범 4집은 12일자 빌보드차트에서 신인급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을 집계한 '히트시커스 앨범(Heatseekers Albums) 차트' 7위, '월드 앨범(World Albums) 차트' 3위에 올랐다.
히트시커스는 주목 받기 시작한 가수들의 앨범을 대상으로 한 차트지만 빅뱅의 랭크된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핫 100'에 이름은 올린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프로모션 없이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획사가 프로듀싱하고 한국어 음반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이번 음반이 미국 아이튠즈의 종합앨범차트 6위까지 오른 게 빌보드 진입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빅뱅 음반은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뉴질랜드, 핀란드 등지의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에서도 '톱 10'에 진입,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K-POP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전했다.
지금껏 빌보드 메인 차트에는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핫 100' 76위, 보아의 미국 1집 '보아'가 '빌보드 200'의 127위에 오른 바 있다.
또, 세부 차트에 해당하는 부문별 차트에서는 김범수, 밍크, 그룹 에스-블러시, 스컬 등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