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평창올림픽 유치특위 고문 위촉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당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의 고문을 맡아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기구로 설치된 평창 유치특위 고문으로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 사무총장은 “박 전 대표 외에 정몽준 전 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고문으로 참가한다”며 “내일(3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이 내용들을 정식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문 위촉은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직접 부탁했으며, 세 의원 모두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치 특위는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이 고문을, 간사는 조용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가 맡기로 했다. 이밖에도 강원지역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 14명이 위원에 선정됐다.

    한편, 박 전 대표는 구정 연휴 하루 전날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해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가 평창으로 선정돼 국민 모두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