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을 맞은 1일 한나라당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안보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지키자고 한 반면 민주당은 남북 간 평화를 이룩하는 일이 3·1절 계승이라 밝혔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자랑스러운 선열들의 담대한 용기와 애국심을 본받아 이 땅을 지키고 이 땅에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더 강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열사들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거룩한 삼일절을 맞아, 국가 안보를 확고히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지키며 화합과 애국, 번영이라는 숭고한 3.1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정치권과 국민이 하나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후손들이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내의 갈등과 반목, 특권과 차별이 남아 있고 남북은 오히려 서로 적대시해 위협이 가시지 않는 상황”이라며 “3·1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우리 사회의 융합과 남북 간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일본 검정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있고 식민지 시절 만행에 대해 일본은 정식 사과를 안 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과야말로 한일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가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대변인은 “3·1운동과 일본의 가해역사는 결코 지워질 수 없다. 지워져서도 안 된다”면서도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해 ‘조용한 외교’ 외에는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가대란과 전세대란에 구제역 파동, 그리고 에너지 파동에 직면해 있는 현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던 3.1정신의 진정한 용기가 더욱 절실하다”면서 “위대한 3.1정신의 진정한 가치를 오늘에 되새겨야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