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내부 결집 위해 대외긴장 고조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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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동 민주화 바람을 차단하고 김정은에 대한 내부적 충성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추가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중동 민주화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체제 수호를 다짐하는 대규모 청년대회가 26일 평양에서 개최됐다.
한 대북전문가는 "선군정치청년대회 개최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 당국이 중동 민주화 바람 등을 의식해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 단속차원에서 벌인 사상교육 등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다른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27일 임진각 조준격파사격 위협에 이어 키 리졸브 훈련 기간 서울 불바다를 포함한 전면전 군사대응을 위협했다.
김연수 국방대 교수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중동 민주화 소식의 확산에 대해 적지 않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대외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권력교체기에 정치적 이벤트로 후계체제 안착화에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