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당 위원장 회의 열고 전체 매몰지역 ‘현장방문’
  • 한나라당은 21일 구제역 대책 관련 시·도당 위원장 회의를 열고 각 당협위원회별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역 전체에 대한 현장방문 및 상황점검을 하기로 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시·도당 위원장 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각 시·도당 침출수 유출, 매몰지 붕괴, 상수도·지하수·토양·간이 상수도 오염가능성 등 모든 문제점을 세세히 점검해서 중앙당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구제역 가축 매몰지 가운데 식수오염의 우려가 있는 모든 지역에 상수도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바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동남권신공항과 관련해 영남지역에서 지역 간 갈등이 빚어지는데 대해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관련 집회에 일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안 대변인은 “당은 정부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그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리비아에 반정부 민주화 시위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관계 당국에서 빨리 손을 써 우리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대변인은 “리비아에서 한국인 세 사람이 부상을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주민을 국내로 철수하는 등 우리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 삼아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