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수정...테러전쟁에서 북한으로 눈 돌려북 미사일 직접 위협 간주...정면 대응 의지 천명
  • 미국이 군사안보전략의 초점을 테러전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중국의 군사력 팽창 등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미국의 합동참모본부는 7년 만에 대거 수정한 '국가군사전략(National Military Strategy of USA)'를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라디오코리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합참은 이번 보고서에서 이라크에 이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서 주로 펼쳐온 테러전쟁에 초점을 맞췄던 군사안보전략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미 합참은 “새 전략은 아시아에서는 북한의 핵능력과 잠재적으로 불안한 권력이양이 지역의 안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북한이 향후 5년 안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핵미사일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하고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의 안보에 직접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새 안보전략은 이 같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에 대한 직접 위협으로 간주해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어 중국의 군사력 팽창에 강한 경계감을 표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 합참 전략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둥펑 21 미사일을 개발했고 스텔스 전투기를 제조했으며 항공모함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합참은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안보전략의 초점을 아태지역 위협 대처로 확대하고 한국 및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 합참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한국에 대한 전시 작전통제권을 2015년까지 보유하게 될 것이며 한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미 합참 보고서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력을 7월부터 철군하기 시작하면서 테러전쟁에 주력했던 전략을 뛰어 넘어 북한과 중국 등 동북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에 전략적으로 대처하게 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라디오코리아 등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