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김정은 추대 행사 준비 정보 있다”
  • “북한 김정은이 10일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에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선 의원은 9일 “제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이 10일 국방위원회 제 1부위원장으로 추대될 듯합니다. 북한에서 김정은을 추대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 ▲ 송영선 의원.ⓒ연합뉴스
    ▲ 송영선 의원.ⓒ연합뉴스

    송 의원은 이어 “북한에서 2월 10일은 38년 전 김정일이 자신의 권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3대혁명소조운동’ 발기일로 지정한 매우 의미 있는 날입니다. 북한의 쇼를 기대해봅니다”라고 전했다.

    3대혁명소조운동은 김정일이 지난 1972년 12월 22일 당중앙위원회 제 5기 6차 전체회의에서 후계자로 결정되자 이듬해인 1973년 2월 10일 자신을 지도자로 옹립하고 지지해 줄 과학자, 청년 지식층 등 당성이 뛰어난 당원들로 사상, 기술, 문화혁명 등 3대 혁명을 이끌며 자신의 권력세습 기반을 마련한 핵심세력운동이다.

    송 의원은 “10일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계기로 김정은을 차세대 지도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