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2011년 쟁쟁한 '중드' 라인업 눈길
  • ▲ <공자>의 이정현 / <천당수>의 한지혜
    ▲ <공자>의 이정현 / <천당수>의 한지혜

    2월 블록버스터급 전쟁 역사 드라마 <손자대전>
    3월 중국판 신데렐라 이야기 <대아환>, 판타지물 <고금대전진용정>
    4월 한지혜 주연의 <천당수>, 5월 이정현의 중국 진출작 <공자> 런칭 예정

    한지혜, 이정현의 중국 진출작 등 대형 신작 중국 드라마가 몰려온다!

    중국전문채널 중화TV가 한지혜, 이정현이 각각 주연한 <천당수>, <공자>를 비롯해, 스펙터클한 전쟁신이 압권인 <손자대전>, 중국판 신데렐라 이야기 <대아환>, 시공을 초월해 펼쳐지는 판타지 로맨스물 <고금대전진용정> 등 쟁쟁한 신작 중드를 2월부터 연이어 선보이는 것.

    먼저, 2월에는 중국공영채널 CCTV가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전쟁 역사 드라마 <손자대전>이 중국 현지보다 먼저 국내 시청자를 찾는다.

    총 제작비 100억을 투자한 35부작 대하드라마 <손자대전>이 2월 7일(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밤 10시, 방송되고 있는 것. <손자대전>은 중국의 가장 위대한 군사 전문가 손무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전쟁 역사 드라마로, CCTV가 역사, 전략 드라마의 새 장을 열겠다며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오, 월, 초 삼국 시기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고금의 제 1 병서 ‘손자병법’ 중 ‘정전’과 ‘평화’의 최고 경지를 풀어낸다. ‘중국의 안성기’로 불리는 영화 ‘적벽대전’의 조조 '장풍의(장펑이)'가 주인공 손무를 맡아 열연을 선보일 예정. 손자를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키는 지혜의 인물로 탈바꿈시키는 여주인공 '의라' 역에는 신세대 배우 경첨(징톈)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 ▲ <대아환>
    ▲ <대아환>


    3월에는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한 중국판 신데렐라 이야기 <대아환>이 방송된다. 운명의 장난으로 계집종으로 살아가는 한 여인이 고난 속에서도 행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35부작 드라마.

    지난해 9월, ‘후난위성TV’에서 방송 당시 모든 연령층에 두루 사랑을 받으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중국 국민 여배우 마아서와 인기 꽃미남 진사성, 홍콩 미녀 배우 이채화와 미설, 카리스마 넘치는 실력파 배우 오탁희와 하성명 등 유명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이어 진시황릉 속 활인병 전설을 모태로 한 35부작 판타지물 <고금대전진용정>이 전파를 탄다. 90년대 영화 <진용>을 원작으로 한 TV시리즈로, 진시황시대와 민국시대, 현대 등 시공을 초월하며 이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서정적으로 담아냈다.

    남녀 주인공의 이별과 만남이 장대한 스케일의 액션과 함께 아름답게 펼쳐진다고. 남주인공에는 대기영웅전에서 한국 배우 추자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순이, 여주인공에는 ‘의천도룡기 2009’에서 조민을 연기했던 안이헌이 분한다.

  • ▲ <천당수>
    ▲ <천당수>


    4월에는 한지혜가 여주인공을 맡은 <천당수>가 방송된다. 중국 백화상 최고영화상을 4회 수상한 황건중이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아름다운 해상도시 소주를 배경으로 사라졌던 국보급 자수 보물인 ‘천당수’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배우 한지혜는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인 전채희 역을 맡았다. 부모에게 천재적인 예술 감각을 물려받은 자수 디자이너로 온화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수를 만들어 내는 인물이다. 남자 주인공에는 <철면가녀>에서 장나라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인기 배우 육의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 ▲ <공자>
    ▲ <공자>


    5월에는 CCTV가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 <공자>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지난해 영화화 된 주윤발 주연의 ‘공자’를 드라마한 35부작 작품으로, 춘추전국시대에 노나라의 실존 인물인 공자의 사랑과 아픔을 다룬다. 특히, 꾸준히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겸 영화배우 이정현이 여주인공 역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작품.

    이정현은 공자의 첫사랑 연인 위나라 황후 '난쯔(南子)'역을 맡아 화려한 외모에 총명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발표회 당시 중화권 500여개 언론 매체가 몰려 취재 경쟁을 할 정도로 중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사라고. 남자주인공 ‘공자’에는 중국의 국민 배우 조문선이 분한다.

    중화TV 황형준 국장은 “중화TV 창립 7주년을 맞아 한국 배우들의 중국 진출작을 비롯해 <손자대전>, <공자> 등 대작 중국 드라마를 마련했다”며 “풍부한 자금력과 시장을 바탕으로 질적, 양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국 드라마가 미드에 이어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