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개헌논의 위한 의원총회 열자 비난 공세 강화
  • 민주당은 8일 한나라당이 개헌 의원총회를 개최한데 대해 “개헌은 불가능한데 아직도 개헌타령이냐”며 비난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개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2011년 대한민국 정치권의 일관된 결론”이라며 “이미 결론이 나 있는 사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 많은 세비를 받은 수백 명의 국회의원들이 며칠을 허송세월하겠다고 작정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한나라당의 개헌 의총을 두고 “국민을 무시하는 행태”라면서 “구제역과 전세대란으로 많은 국민들이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데 국민의 속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헌을 얘기하겠다니 정말 딴나라당”이라고 비난했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물가폭등과 전세난, 구제역, 청년실업 등 4대 민생대란은 무능한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의 실정이 그 원인임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민생은 제쳐두고 대통령을 위한 개헌의총을 강행한다고 하니 이러고도 한나라당이 공당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나라당의 정략적인 개헌 논의는 부적절하고, 국민들의 공분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즉각 중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민주당은 이미 실기하고 민생대란을 외면한, 국민들의 공감 없는 한나라당의 개헌 논의에 절대로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