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13명 신상 모두 확인, 생포5명 19~23세석선장 총격범은 23세 어부출신...수사 빨라져
  • 삼호 주얼리호를 납치했던 소말리아 해적 13명의 인적사항이 모두 확인됐다. 이 중에는 사살된 해적 8명 가운데는 두목과 부두목이 포함돼 있어 향후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살된 8명과 현재 부산 남부해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5명 모두 소말리아 펀틀랜드 지역 출신자이며, 이 중 나이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모두 19~29살 사이였다. 두목은 아브디 리스끄 샤크(일명 오디 아비사르. 28세), 부두목은 스우티 알리 하루(29세)로 둘 다 해군 UDT 대원들에게 사살됐다.

    사살된 나머지 6명은 데이하 알리 마무드(29세), 무히예딘 까레이(23세), 오르바(24세), 마호메드 데끄(일명 이도르, 22세, 이상 펀틀랜드 갈카요 출신) 익락(24세, 펀틀랜드 그로웨 출신), 아아토 까르히예(나이, 출신지 미상)로 확인됐다.

    우리 해군에 생포된 5명은 마호메드 아라이(어부, 23세, Arai Mahomed)와 압둘라 알리(전직 군인, 21세, Ali Abdullah), 압둘라 세륨(요리사, 21세, Serum Abdullah), 아부카드 애맨 알리(전직 군인, 21세, Ali Abukad-Aeman), 아울 브랄렛(학생, 19세. Brallat Aul) 등이다.

    이들 중 마호메드 아라이는 석해균 선장(58세) 총격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생포된 해적들 중 아라이(펀틀랜드 보사이 지역 출신)를 제외하고는 모두 펀틀랜드 갈카요 지역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